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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일상/오늘의 하늘

진안 구봉산 1봉~구름다리~9봉~돈내미재~주차장 우회로 등산 후

by Lily212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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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구봉산 1,002m

덕태산(德太山:1,113m), 운장산(雲長山:1,133m) 등과 함께 노령산맥에 솟아있으며, 섬진강의 발원지이다. 서북 방면에는 1,000m 높이의 복두봉이 있다. 기암괴석의 바위산으로 남쪽의 지리산 천황사 쪽에서 바라보면 뾰족하게 솟아있는 아홉개의 봉우리가 뚜렷하여 구봉산이라 부른다.


진안 구봉산 1봉에서부터 9봉 뽀개기
(feat. 구름다리)

안녕하세요 보통의 사람 히도입니다-
오늘은 진안에 위치한 구봉산을 1봉부터 9봉까지 등산하고 온 후기예요.

진안 구봉산 주차장은 넓고, 에어건, 화장실, 분리수거대가 있습니다 :)

등산로 입구에 카페 같은 휴게소가 하나 있고,
주차장 맞은 편에 편의점, 끓인 라면과 돼지껍데기와 막걸리를 먹고 갈수있는
만남의 광장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구봉산 주차장 ~ 1봉 ~ 하늘다리 ~ 9봉 ~ 돈내미재 ~ 주차장 우회로 코스

구봉산 주차장- 1봉 - 2봉 - 3봉 - 4봉 - 구름다리 - 5봉 - 6봉 - 7봉 - 8봉 - 돈내미재 - 9봉산 - 돈내미재- 우회로 주차장 회귀

(1) 구봉산 등산로 입구 - 구봉산 1봉~ 구름다리 ~ 돈내미재 ~ 9봉 : 2.6km
(2) 구봉산 - 돈내미재 ~ 구봉산 주차장

총 약 8km, 5시간 40분 소요

원래는 구봉산에서 둘레길로 오려했으나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되어서
구봉산에서 돈내미재로 회귀해서 주차장으로 우회하여 도착했어요.

총 약 8km 정도, 5시간 40분 소요되었습니다 :)
*쉬는 시간 포함

구봉산 주차장은 1~3주차장이 있는데, 주말 아침에 다녀왔는데도 1~2주차장 자리가 넉넉하더라구요.
또 주차장과 구봉산 등산로 입구가 그리 멀지 않으니 참고해주세요 :)

구봉산은 이름답게 봉우리 9개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4봉과 5봉을 잇는 구름다리가 유명한데요 :)
이날 저도 직접 보고 왔습니다.

등산로 입구 쪽에 작은 정원이 있는 카페겸 휴게소가 있더라고요 :)
커피한잔의 유혹을 뿌리치고.. 등산로 입구로 갔습니다.

등산로 입구부터 구봉산 정상까지는 2.6km 입니다.

가기 전에 구봉산 후기들을 찾아보니 쉬운 산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특히나 마의 8-9봉 구간이 있어서 일행 분들 페이스에 폐끼칠까봐 걱정했었어요.ㅠㅠ

아.. 쉬운 산 아닌것 맞네 초입부터 느꼈어요ㅎ
초입부터 1봉까지 거의 경사밖에 없는 등산로예요.

등산하면서 평지가 이렇게 없을 수 있구나 생각하며 쉬엄쉬엄 올라갔어요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지 않아 더욱 힘겨웠던것 같아요.

생각보다 초입 워밍업이 빡세서 쉬엄쉬엄 갔습니다 ㅠㅠ

껄껄.. 구봉산 네이놈..
끝도 없는 오르막이구먼 ㅎㅎ

의자 보이자마자 냉큼 쉬다 갔습니다


끝도 없는 오르막..


끝도 없는 계단..

올라가다 보니 구봉산의 유명한 구름다리가 보였어요
구름다리는 4봉에서 5봉을 이어주는 다리예요.
진안 구봉산의 시그니처 다리!

ㅠㅠ빨리 만나자 구름다리야..

날씨 최고기온 19~21도길래 등린이라 산은 추울 줄 알고
내피있는 바람막이 입고갔더니 덥더라구요.

내의는 반팔 입고 가서 다행이었어요.

구봉산 봉우리들 추웠다 더웠다 난리여서
외투 입었다가 벗었다가 반복 했어요


드넓은 산맥의 풍경이 멋지긴 하네요


프로등산러들에게 핫한 인형이라고 소개받은 반달이 인형.


열심히 올라가다보니 갈림길이 나옵니다.

구봉산 1봉은 100m정도 우측 길로 빠졌다가 다시 와야해서 일단 왔으니 안보고 가기엔 아쉬워 가봤어요


구봉산 1봉의 전망대는 조망도 좋고, 무지 시원했습니다.


구봉산 1봉에서부터 8봉까지는 무난합니다.
틈틈이 쉬어줬지만 괜찮은 등산코스.


막상 구봉산 정상가면 조망은 다른 봉들에 비해서 별로더라구요


2~3봉부터는 다리도 좀 풀려서 무난히 갔어요.

구봉산 4봉에는 정자가 있어서 2층에서 잠시 쉬다가기 좋았어요

정자 2층에가면 앉아서 시원한 바람과 멋진 풍경을 볼수있습니다 :)

힘들면 쉬어가면 되고,
더 힘들면 더 쉬어가면 된다


이날 구봉산을 등산하면서 인상깊었던 일행 분의 명언이었어요/

구름정에서 구봉산 4봉에서 5봉을 잇는 구름다리가 보입니다.
이렇게 8봉 9봉도 좀 이어주시지 흑흑.,.^^


정자에 앉아있다가 구봉산의 구름다리로 출발!

저 무지 쫄보인데 다리가 생각보다 안정감 있어서 건너는데 별로 무섭지 않았어요

그리 흔들거리지도 않았고, 150명까지 수용가능한 다리라하네요


튼-튼한 구봉산 구름다리!
관리가 잘 되어있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구봉산 구름다리 끝나자마자 보이는 5봉이 반가웠습니다.


개인적으로 5봉에서 4봉을 바라보며 찍는 사진이 더 예쁜것 같았어요.


구봉산 구름다리 뷰 멋지네요


구봉산은 봉우리를 여러개 타는 만큼 오르막, 내리막이 계속 나와서
내리막길이 나오면 다시 올라가야하니 볼때마다 흠칫하게 되더라요


구름다리를 지나 쭈욱 내려와 다시 6봉을 향해 올라가다 뒤돌아서 찍었어요.
원점회귀하면 또 계단 지옥이 기다리겠구먼 싶었구요.


그래도 일단 6봉까지도 무난하게 잘 도착했어요.


뒤돌아서 찍어본 사진..


단풍지는 구봉산의 풍경도 멋있네요


7봉까지도 무난하게 잘 도착했습니다 :)


대망의 구봉산 8봉에 도착!
8봉은 본격 9봉으로 향하는 내리막길 직전에 우측에 윗쪽에 숨어있어요.
등산 네임텍이 많이 묶여 있는 나무 쪽에 가셔서 살짝 보고 가시면 됩니다.


8봉에서 9봉으로 가는 길이 꽤 힘들다고 해서 간식을 먹고 쉬다가 출발했어요


8봉에서 9봉으로 갈때 쭈욱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는데 그래서 힘들다고 하는건가 싶었어요..
끝이 안보이는 내려가는 계단에 살짝 쫄았습니다.ㅎ

8봉과 9봉 사이에 있는 돈내미재에 도착!

여기서 갑자기 일행이 이정표보고 구봉산 정상 5km 남았어?!?!?!!? 기겁했어요 ㅋㅋㅋ

인터넷 후기 보고 알았는데 원래는 0.5km 이정표!
사람들이 5km 같은 0.5km 라 킹받아서 지웠다는 썰을 어디선가 보았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km 인정합니다!
여기서부터는 본격적인 업힐 구간이에요 화이팅!!!

살짝 순조로운 길로 시작해 점점 난이도가 생기는 정상까지의 등산로예요

일단 계단 지옥에 자주 들립니다


중간 중간에 계단이 높이가 높은 구간들이 힘들었는데요,
혹시 사진에서 사족보행의 기운ㄴ이 느껴지실까요?

올라가다가 쉬면서 뒤돌아서 찍은 사진!
일단 8봉에서 9봉 가는 길 경사도 심해서 힘들었어요


등산의 세계로 드루와드루와 하는 너낌의 등산로들을 경험했습니다.
로프타고 내려가고.. 고라니가 된 느낌이었어요.


하...(눙물)

계단 올라가는데 사족보행 동지(모르는 분) 발견..ㅎ
반가워요,,,

계단도 높고 경사가 심해요 ㅠㅠ
등산 가방 무거우신 분들은 특히 더 조심하세요!


날 희망 고문한 데크...
참내 진짜 여기서 또 내려가야한다구?ㅎㅎㅎㅎ

계단 올라오는 햄이 거기 정상이냐고 물어봤는데
차마 아니지만 아니라고 말할수가 없어서 그저 웃기만 했어요 ㅋ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보면 나름 재밌었던 구봉산 등산로였어요!


근데 진지하게 내리막길은 그만 나왔으면 좋겠고요.


등산하는데 조망은 좋네요..

요 이정표가 나오면 정상에 거의 도착한겁니다.
0.1km 무난한 평지느낌의 길이에요.

구봉산 천왕봉 1,002m 등산 완료!
뿌듯하네요 ㅎㅎ

정상뷰는 멋지긴한데 완전히 시야가 탁 트인건 아니라 구봉산 메인은 구름다리 같았구요.
왔으니 힘들지만 인증샷 한컷 찍었어요.


원래는 구봉산 정상에서 3코스로 하산하려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려서 돈내미재로 회귀해서
봉우리말고 주차장 우회로 코스로 가기로 결정하고 출발했어요.



돈내미재에서 구봉산 주차장까지 거리는 2.3km 입니다.
그래도 구봉산은 시원한 그늘이 꽤 있어서 덥지만 등산 할만했어요

또 구봉산은 등산도 힘들었던 등산이지만, 하산할때 낙엽도 많고 잔돌, 마른 흙길이라 잘 미끄러져 위험하니 조심하셔야해요!


하산할때 낙엽과 잔돌이 많고, 건조된 흙 길이 자주 나와 위험하더라구요
그래서 하산 사진은 안전이 우선이니 생략하고 조심히 내려갔어요


구봉산 주차장까지 1.7km !


하산하다가 뒤돌아서 찍은 사진이에요. 일단 여기서 하산은 직진 쭈욱 하시면 됩니다.


저수지도 나와서 한컷 사진찍고 다시 출발!


하산길의 1/2정도는 미끄러질까봐 긴장하면서 내려왔어요
이렇게 도로가 나오니 긴장이 풀려서 몸이 약간 노곤해지더라구요 ㅎㅎ

주차장에 도착해서 흙먼지털이기 사용부터 샥샥 해줍니다

구봉산 등산은 끝!
모두 고생하셨고 수고하셨어요 -

구봉산 만남의 광장에 진안 홍삼 막걸리가 눈에 띄어서 슬쩍 구경하러 갔어요.

하산하고 요 끓인 라면과 돼지껍데기 그리고 진안 막걸리 한잔 최고일것 같아요.
저희는 갈길이 멀어 얼른 대구로 떠나 저녁을 먹었어요.


막걸리 한병씩 기념하려고 몇병 샀는데, 돼지껍데기 맛보라고 주셔서 감사히 맛봤는데요.
부드럽고 쫀득하니 잡내안나고 맛있더라구요. 사쟝님들 친절하시고 감사했습니더 ㅎㅎ

구봉산 1봉~9봉 뽀개기 성공!

그럼 이만 구봉산 등산 글은 마무리하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모두 즐거운 한주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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